기본 정보
상품명 The Healthy Narsissism

건강한 나르시시즘
나와 대면하는 새로운 방법

상품간략설명 이포크의 저널, 이피슬The Epistle의 첫 번째 서신書信입니다.
이피슬은 사람과 공간, 삶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영감’과 ‘동기’를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첫 주제를 ‘건강한 나르시시즘’으로 정한 것은 어쩌면 대중이 아닌 이 저널에게 부여하고 싶었던 의미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안에 담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소중히 여기고 독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그 시작일 것입니다. 이피슬이 전하고자 하는 모든 이야기들이 여러분들의 일상에 고요히 닿아 천천히 스며들기를 바라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물의 표면에 비친 자신을 보고 사랑에 빠진 나르키소스는 존재하지 않은 '허상'에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했다. 우리는 자기애가 과도한 사람들을 '나르시시스트'라 부른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겸손을 추구하고 사회에 유연하게 섞이는 사람들을 선호한다. 타인과 끊임없이 얽히고 무수한 관계를 맺는 현대인들이 함께 공존하기 위한 하나의 미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생겨난 여러 라이프 스타일들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나르시시즘을 제안한다. 힘든 시기 동안 서로를 위로하던 사람들은 이제는 하나둘씩 자기의 일상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누군가는 집밥 요리를 배우고, 누군가는 홈 트레이닝에 도전했다. 이러한 활동이 조금씩 확산되며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었고 긍정적인 영감을 전달했다. 나와 비슷한 처지의 평범한 타인이 일궈낸 담담한 일상과 작은 도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감동과 위로가 되었다. 카라바조의 그림 '나르키소스Narcissus'는 젊은 청년이 물에 비친 나이 든 중년의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 우리는 이를 자아를 들여다보는 것을 꺼리던 현대인에게 '나'와 '내면'의 주체적인 화해와 대면을 추구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명상과 요가, 학문적 탐구, 자기 계발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늘고 있다는 것은 이 화해와 대면이 우리 사회에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입증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강제적으로 가지게 되면서 자아에 대한 사색과 탐색을 시작한 우리의 모습과 카라바조의 나르키소스는 다르지 않다. 이를 "건강한 나르시시즘"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Editor in chief. SeokHyeon Oh
Creative. HaYeong Jo
Media. Boram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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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epoch.officialEépoch, 이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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